‘강원 방문의 해’ 맞아 입장료 50% 파격 할인

밤에만 볼 수 있는 진짜 모습, 하지만 꼭 확인할 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유리바닥 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유리바닥 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넘긴 강원도 동해시의 한 명소가 색다른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바로 ‘야간 개장’을 통해서다. 파격적인 입장료 할인까지 더해져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화제의 장소는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다.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비탈면에 자리한 이곳은 해발 59m 절벽 위에서 동해를 조망하는 체험형 관광지다. 낮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던 공간이 밤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야간 개장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동해시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낮의 열기를 피해 저녁에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이 동해에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낮과는 운영 방식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200만 명이 찾았지만 밤 모습은 달랐다

낮 시간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경험이 기다린다. 야간 개장 시간 동안에는 안전 문제로 자이언트 슬라이드나 스카이사이클 같은 스릴 넘치는 체험 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방문객들은 오롯이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고요한 밤바다의 정취에 집중할 수 있다.

어둠이 내린 바다 위로 울려 퍼지는 파도 소리와 서늘한 바닷바람은 낮에는 느끼기 힘든 낭만을 안겨준다. 조명이 켜진 스카이워크 끝에 서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듯한 고요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야간 개장의 핵심 매력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1,500원 입장료, 알고 보니 기간 한정 혜택

이번 야간 개장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저렴한 입장료 덕분이다. 현재 ‘2024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8월 17일까지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 기간 성인은 1,5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1,000원이면 입장이 가능하다.

야간 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입장권 발권은 8시 30분에 마감된다. 만약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야경을 즐길 계획이라면, 마감 시간을 고려해 동선을 짜는 편이 좋다. 묵호역에서 차로 3분 거리이고 전용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돼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조영권


방문 전 유의할 점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강풍이나 비 등 기상 상황이 나쁘면 야외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출발 전 현장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근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을 함께 엮어 둘러보면 동해의 낮과 밤을 온전히 즐기는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