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시설 전면 교체하고 안전 시설 대폭 강화
짚라인부터 목공체험까지, 아이 동반 가족이 주목해야 할 이유
용인자연휴양림 산책로 / 사진=용인자연휴양림
핵심은 6억 5천만 원이라는 투자 금액, 성인 기준 2,000원의 저렴한 입장료,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다.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도 입장료는 그대로인 이곳의 속사정은 복합적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이 그 주인공이다. 정광산(562m) 남쪽 자락에 자리 잡아 수려한 산세와 초부리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동시에 품고 있다.
목조체험주택 한옥 / 사진=용인자연휴양림
6억 5천만 원, 어디에 어떻게 쓰였나
가장 큰 변화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에 집중됐다. 용인시는 총 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낡고 위험했던 야영장 데크를 전면 교체했다. 방문객의 동선을 위협하던 고사목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공을 들였다.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살렸다. 4.75km에 달하는 등산로와 산책로는 숲속 데크로드를 따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8,450㎡ 규모의 넓은 잔디광장과 다목적 운동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홍살문 따라 피어나는 배롱나무 / 사진=논산시 문화관광
입장료 2천 원의 가성비는 옛말
저렴한 입장료만 보고 이곳을 ‘가성비 휴양림’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진짜 매력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체험 활동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렴한 입장료만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예상 밖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대표적인 시설은 ‘에코어드벤처’다. 총 6개 코스로 구성된 짚라인은 1인당 40,000원의 체험료가 책정되어 있다. 하늘을 나는 듯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역시 약 10만 원의 비용이 든다. 물론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목재문화체험이나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무료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짚라인 코스 / 사진=용인자연휴양림
숙박 예약 전 확인할 점들
숙박 시설은 선택지가 다양하다. 숲속체험관(8실), 숲속의 집(14동), 그리고 한옥·핀란드·몽골 콘셉트의 이색 목조주택(3동)과 카라반(4동)이 마련되어 있다. 야영장 데크는 크기에 따라 1박에 25,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합리적인 편이다.숙박 및 야영장 이용객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된다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기준 인원 초과 시 숙박시설은 1인당 10,000원, 야영장은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예약 시 인원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하절기(3~10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5시다. 용인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가 면제된다. 주차료는 성수기 및 주말 기준 3,000원이다.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 상황에 따른 시설 운영 여부와 휴무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