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식품유형 표기와 원재료 확인법
향미유의 원료 구성과 가격 차이

사진 : 마트 참기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마트 참기름
마트에서 참기름을 고를 때 병 앞면의 큰 글씨와 가격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병 모양과 색깔이 비슷해 보여도, 이름만으로 내용물까지 같은 제품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매일 쓰는 양념이라면 작은 표기 차이가 선택에 영향을 준다. 진열대에서 제품을 집어 들었을 때 확인할 곳은 앞면보다 뒷면에 있다.

참기름과 향미유의 표기 차이

사진 : 참기름, 향미유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참기름, 향미유
참깨를 눌러 짜낸 기름은 ‘참기름’으로 표기되지만, 대두유 같은 식용유에 참깨 향을 더한 제품은 ‘향미유’로 구분한다. 두 종류는 같은 매대에 놓이기도 하고 색과 향도 비슷해 겉모습만으로 가려내기 어렵다.

가격 차이에는 원료와 제조 방식이 영향을 준다. 참깨를 짜내는 참기름은 원가가 높고, 향미유는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식용유에 참깨 향을 더해 비슷한 향을 낸다. 저렴한 제품을 발견했을 때 가격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식품유형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가열했을 때 향이 빠르게 약해지는지, 고소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지도 두 제품의 차이를 느끼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다만 향과 맛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 이런 감각만으로 종류를 판별하기보다 포장 표기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뒷면에서 볼 원재료와 압착 방식

사진 : 제품 뒷면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제품 뒷면
제품 뒷면의 식품유형에 ‘참기름’이라고 적혔는지 확인한 뒤 원재료명으로 넘어가면 된다. 참깨 100%인지, 원산지가 명확하게 표시됐는지도 살펴볼 항목이다.

압착 방식으로 짜낸 기름인지도 확인 기준에 포함된다. 같은 용량이라도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면 향미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식품유형과 원료를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가격은 참고 신호일 뿐, 제품을 구분하는 표기 자체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사진 :  매장에서 제품 확인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매장에서 제품 확인
매장에서 가격표만 보고 제품을 고르던 경우에도 뒷면을 확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특히 무침이나 양념에 매일 쓰는 기름을 새로 살 때는 병 앞면의 문구보다 식품유형, 원재료, 원산지를 차례로 확인하면 선택 기준이 분명해진다.

‘참기름’이라는 글자가 크게 보인다고 내용물까지 참깨 기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기 전 라벨을 한 번 뒤집어 보는 것만으로 향미유와 참기름을 구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