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와 영상검사의 차이
대사 위험인자·음주량을 함께 보는 진단 과정

사진 : 건강검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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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영상검사에서 지방간이 확인될 수 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간수치만으로 판정하지 않으며, 간에 지방이 쌓인 사실과 심장대사 위험인자를 함께 살핀다.
사진 : 허리둘레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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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과 허리둘레, 혈당, 혈압, 혈중 지질 수치가 진단 과정에 들어간다. 음주량과 다른 간질환 원인도 확인해야 해 검진표의 간수치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았거나 대사질환 관리 중이라면, 영상 결과와 위험인자 기준을 함께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간수치와 영상검사의 차이

MASLD 진단의 출발점은 영상검사나 간조직 검사로 확인한 간 지방 축적이다.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은 초음파·MRI 또는 간조직 검사로 지방간 여부를 확인하도록 제시한다.

ALT·AST 같은 간수치는 MASLD 진단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치가 정상이어도 영상에서 간 지방이 확인될 수 있으며, 반대로 간수치만으로 지방간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검진 결과에 지방간이 적혀 있다면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견을 무시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진료에서는 간 지방뿐 아니라 대사 위험과 간섬유화 가능성도 함께 평가한다.

한국인 대사 위험인자 기준

사진 : 과체중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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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지방이 확인된 뒤에는 심장대사 위험인자 다섯 범주 가운데 하나 이상 해당하는지 확인한다. 과체중·복부비만, 혈당 이상, 혈압 상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이 기준에 포함된다.

한국인 기준 과체중은 BMI 23kg/㎡ 이상이며, 허리둘레는 남성 90cm·여성 85cm 이상이다. 공복혈당 100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상, 당화혈색소 5.7% 이상도 혈당 이상에 해당하며 제2형 당뇨병 진단이나 당뇨약 복용도 포함된다.
사진 : 혈압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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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수축기 130mmHg 또는 이완기 85mmHg 이상이면 기준에 해당하고, 고혈압약 복용도 고려한다. 중성지방은 150mg/dL 이상, HDL은 남성 40mg/dL 미만·여성 50mg/dL 미만이 기준이며 관련 이상지질혈증약 복용도 평가에 반영된다.

음주량과 다른 원인 평가

사진 : 음주량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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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위험인자만 확인하는 것으로 진단이 끝나지는 않는다. 대한간학회 기준에서 MASLD로 분류하려면 음주량은 하루 남성 30g, 여성 20g 미만이어야 하며, 다른 지방간 원인도 함께 살핀다.

과거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 음주나 바이러스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단됐다면, MASLD는 대사 위험인자를 기준에 포함한다. 대한간학회가 인용한 국내 MRI 연구에서는 MASLD 환자의 94.5%가 NAFLD에도 해당했다.

국내 MASLD 유병률은 인구의 약 25~30%로 추정된다. 간 지방이 확인된 경우에도 개인별 위험도와 관리 방향은 대사 상태와 간섬유화 위험을 포함해 진료로 확인해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