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흡입 수술까지 감행하며 무대에 오른 이유, 팬들 환호에 터져 나온 눈물

욕설 논란과 이혼 등 힘든 시간 보낸 그가 ‘개과천선’ 채널로 전한 진심

사진=워터밤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워터밤 공식 유튜브 캡처


가수 서인영이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워터밤 속초 2026’ 페스티벌, 수많은 관객 앞에서였다.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가 정점에 달한 순간, 그는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단순한 감격의 눈물로 보기엔 그 배경이 복잡하다. 이 무대를 위해 그는 15kg을 감량하고 지방 흡입 수술까지 받았다. 과거 욕설 논란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그에게 이날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15kg 감량과 지방 흡입, 무대를 향한 절박함이 드러났다



사진=워터밤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워터밤 공식 유튜브 캡처


그가 워터밤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스스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을 희망하는 ‘공개 구애’를 보낸 끝에 어렵게 라인업에 합류했다. 출연 확정 후에는 완벽한 모습을 위해 혹독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체중 15kg을 감량했으며, 팔 지방 흡입 수술과 피부 시술까지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강렬한 금발과 화려한 화이트 보디슈트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댄스 크루 ‘훅’과 함께 히트곡 ‘신데렐라’, ‘땡큐’ 등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과거 전성기 시절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욕설 논란과 이혼, 공백기를 채운 시련들



사진=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사진=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화려한 무대 뒤에는 7년에 가까운 긴 공백기가 있었다. 2017년 한 예능 프로그램 해외 촬영 중 불거진 욕설 논란은 그의 활동에 치명타를 입혔다. 각종 갑질 의혹까지 더해지며 대중의 시선은 차갑게 식었다.

이후 결혼과 이혼이라는 개인사까지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때 당당함의 아이콘이었지만, 긴 공백은 누구에게나 상처를 남기는 법이다.

최근 그는 ‘개과천선 서인영’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 다시 소통을 시작했다.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심스럽게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 그에게 워터밤 무대는 재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흘린 눈물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다짐이 뒤섞인 결과였다. 서인영의 2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