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활동에 밀려 제적…15년간 묻어뒀던 학업 아쉬움 고백

‘정년퇴직 전엔 졸업하자’ 교수의 따뜻한 격려에 재입학 상담까지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15년 만에 모교인 동국대학교 캠퍼스를 찾았다. 그는 그동안 학교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연예계 활동 이면에 숨겨져 있던, 미처 마치지 못한 학업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 속마음이 드러났다.

결국 ‘제적’… 동국대 출신이라 말하기 민망했던 이유



함은정은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07학번으로 입학했다. 티아라로 데뷔하기 전이었고,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던 시기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1학년을 마친 뒤 2학년 때 바쁜 활동으로 휴학했고, 복학 시기를 놓치면서 끝내 제적 처리됐다. 이후 그는 “동국대 출신이라고 말하기가 너무 민망했다”며 “제대로 졸업도 못 했는데 학교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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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된 동기 마주치자 터져 나온 한 마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캠퍼스에서 함은정은 뜻밖의 인물을 만났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재학 시절 동기를 마주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동기가 현재 모교에서 외래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함은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난 졸업도 못했는데 넌 강사냐”고 토로했다. 성공한 동료에 대한 축하와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는 복잡한 마음이 섞인 반응이었다.

정년퇴직 전엔 졸업하자는 교수의 따뜻한 격려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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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을 안고 함은정은 용기를 내 학과 교수를 찾아가 재입학 상담을 받았다. 그는 “조금만 더 어렸다면 학교를 다시 다녔을 텐데, 이제는 교수님과 비슷한 나이가 된 것 같아 망설여진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상담을 하던 교수는 따뜻한 격려로 답했다. “본인만 늦은 것이 아니다. 바쁜 활동으로 기회를 놓치고 잠시 붕 떴던 학생들 중에서도 재입학해 졸업하는 경우가 꽤 있다”는 말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에게도 위로가 될 법한 대목이다. 특히 교수는 “내가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졸업하는 걸로 하자”는 다정한 제안으로 함은정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었다.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사진=함은정 유튜브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