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정하나 주축 3인조 재편, 팬들도 예상 못한 파격 행보

히트곡 ‘매직’, ‘별빛달빛’ 2026년 버전으로 재탄생 예고

그룹 시크릿이 1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고 RBW가 밝혔다. RBW 유튜브 캡처
그룹 시크릿이 1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고 RBW가 밝혔다. RBW 유튜브 캡처


2026년 6월, 무더위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시크릿이 12년 만의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컴백은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니다. 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파격적인 멤버 변동과 히트곡 리메이크 소식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과연 우리가 알던 시크릿이 맞을까.

이번 재결합 프로젝트는 종합 콘텐츠 기업 RBW가 제작과 주관을 맡아 진행된다. 원년 멤버인 전효성과 정하나가 팀의 중심을 잡고, 새로운 멤버 한 명을 영입해 3인조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4인조로 활동하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구성이다.

원년 멤버 두 명은 빠졌는데, 왜 지금일까



모두가 함께하는 완전체 컴백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다. 시크릿은 2016년 배우로 전향한 한선화가 팀을 떠났고, 이번 재결합에는 송지은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결국 전효성과 정하나, 두 사람만이 원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폐업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던 이들이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넘어 다시 뭉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시크릿은 2009년 데뷔해 ‘매직(Magic)’, ‘마돈나(Madonna)’,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이들의 노래 한 곡쯤은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2014년 미니 5집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를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은 멈췄다. 긴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작



이번 컴백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RBW 측은 시크릿의 기존 메가 히트곡들을 ‘2026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편곡만 바꾸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멤버의 목소리와 현재 트렌드에 맞는 감각으로 재해석될 것임을 시사한다. 과거의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

전효성과 정하나라는 굳건한 두 축에 새로운 얼굴이 더해진 3인조 시크릿.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이들의 도전은 이제 막 첫발을 뗐다. 12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편된 시크릿이 2026년 여름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