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상습 도박 논란 딛고 사업가로 변신한 슈의 최근 소식.

1년간 준비한 화장품 브랜드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K뷰티 선도를 예고했다.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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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대표 걸그룹 ‘S.E.S.’의 멤버 슈가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잠시 잊혔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업가로의 변신을 알렸다. 과거의 논란을 딛고 그가 선택한 새로운 길은 바로 ‘K뷰티’였다. 1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화장품 브랜드 CEO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그의 도전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하고 있다. 과연 그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일까.

1년간의 침묵, CEO로 돌아오다



슈(본명 유수영)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사업가 변신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화장품이라는 세계를 깊이 공부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제 모든 감각을 쏟아 준비해 왔다”고 밝히며, 결코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을 암시했다.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슈 인스타그램 캡처


그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던 그는 수많은 미팅과 출장을 거치며 화장품 사업 전반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깊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곧 새로운 라인업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첫 무대는 베트남, 세계로 뻗는 K뷰티



슈가 론칭하는 브랜드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그는 “오는 4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체적인 해외 진출 계획을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사업 성공을 넘어, K컬처의 선두주자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K뷰티와 K컬처를 사랑할 수 있도록, 저 또한 그 흐름을 선도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강한 책임감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원조 요정에서 엄마 그리고 사업가로



슈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에는 일본에서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둔 다둥이 엄마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8년,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억대 채무 소송까지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2020년 말 모든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재기를 모색해왔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사업가로 당당히 홀로서기에 나선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