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 피도 눈물도 없는 납치범으로 충격 변신 예고
“나도 그 사람 딸이야”... 정지소·차주영과 함께 선보일 극한의 서스펜스

‘시스터’ 스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시스터’ 스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수혁이 주연을 맡은 새해 첫 납치 스릴러 영화 ‘시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개되는 스틸과 예고편마다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며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조이고 있다.

영화 ‘시스터’는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언니를 납치한 동생 해란(정지소 분)과 이 모든 것을 설계한 태수(이수혁 분), 그리고 납치된 인질 소진(차주영 분)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 속에서 세 인물이 펼치는 팽팽한 심리전이 관전 포인트다.

이수혁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태수로 파격 변신





‘시스터’ 티저 예고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시스터’ 티저 예고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모델 출신 배우로 독보적인 피지컬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수혁은 그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파이프라인’, 드라마 ‘S라인’, ‘우씨왕후’ 등 현대극과 사극을 가리지 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유의 낮고 차가운 목소리와 날 선 카리스마는 그를 대체 불가한 배우로 각인시켰다.

이번 영화 ‘시스터’에서 이수혁은 모든 계획을 주도하는 냉혈한 납치범 ‘태수’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인물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에서 섬뜩한 긴장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 속 이수혁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과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은 모든 상황이 그의 통제 아래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홀로 서 있는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의미심장한 대사 숨 막히는 긴장감의 예고편



‘시스터’ 포스터.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시스터’ 포스터.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 역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으로 가득 차 있다.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는데요”라는 소진(차주영 분)의 절박한 대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그녀가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단번에 보여준다.

이후 “나도 그 사람 딸이야”라고 싸늘하게 말하는 해란(정지소 분)의 대사는 단순한 납치극이 아님을 암시하며, 세 인물 사이에 숨겨진 비밀과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결박된 채 공포에 질린 소진과 비정한 표정의 태수, 그리고 알 수 없는 속내를 지닌 해란의 모습이 교차되며 과연 이들의 관계와 납치극의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인물들의 심리와 세 배우가 뿜어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시스터’는 내년 1월 28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시스터’ 스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시스터’ 스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