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서 좋다”는 습관, 족저근막염 부르는 지름길일 수도

맨발이 좋은 사람 vs 반드시 신발 신어야 하는 사람

사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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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맨발 생활, 정말 괜찮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신발을 벗는 순간의 해방감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습관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재택근무 증가 이후, 하루 종일 맨발로 생활하다가 족저근막염이나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바로 맨발로 바닥을 디디면, 발바닥 아치를 지탱하는 조직이 긴장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이런 반복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맨발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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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해당된다면 실내에서도 신발 착용이 권장됩니다.

-평발(낮은 아치) 또는 높은 아치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신경종 등 발 질환 보유

-발 통증이 자주 있는 경우

-당뇨병, 말초신경병증, 혈액순환 문제 보유

특히 신경 손상이나 혈류 문제가 있는 경우, 작은 상처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맨발은 무조건 나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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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발에 특별한 통증이 없고 아치 구조가 정상이라면 적당한 맨발 생활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발은 발가락을 모아 압박하는 구조입니다. 장시간 착용하면 무지외반증이나 망치발가락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쿠션이 많은 신발은 발 근육을 덜 사용하게 만들어, 작은 근육들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적절한 맨발 보행은 발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맨발 생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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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하루 종일 맨발로 있지 말고 20~30분부터 시작

-카펫 등 부드러운 바닥에서 적응

-미끄럼·날카로운 물건 제거

-발바닥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얼린 물병을 굴리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화는 어떻게 고를까?

발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족저근막염·관절염: 단단한 밑창 + 아치 지지

-발바닥 통증: 쿠션감 있는 제품

-예방 목적: 아치 지지 + 유연성

-뒤꿈치가 고정되는 디자인이 안정성 면에서 더 좋습니다.

집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발 구조와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통증이 있다면 지지력 있는 실내화를, 건강한 발이라면 적당한 맨발 시간을 즐기세요.

발 건강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오늘 당신의 발은 괜찮으신가요?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