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한민용 앵커, 임신 소식 전해…“불러오는 배, 시청자께 처음 인사드려요”

한민용 앵커 / 사진 = JTBC 제공
JT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의 한민용 앵커가 임신 소식을 전하며 진솔한 소회를 밝혔다.
한민용 앵커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어쩐지 밝히기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않아왔다”며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 임신했다”고 조심스레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걱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답하지 못해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배부른 앵커, 아직 낯선 존재죠”
기자 출신으로 2018년 8월부터 JTBC 평일 ‘뉴스룸’ 앵커로 활약해온 한민용 앵커는 2021년 동료 김민관 기자와 결혼했다. 현재도 뉴스 진행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점점 불러오는 배를 TV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보여야 한다는 점이 조금 다른 부분”이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 앵커는 “사실 저도 점점 변하는 제 모습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JTBC 동료들의 따뜻한 축하와 배려 덕분에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한 임신 중기임을 전했다.
한민용 앵커의 따뜻한 고백에 동료들과 시청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뉴스룸 시청자들은 “더 반가운 뉴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