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중계 화면에 포착된 모습인 줄 알았는데… 최근 SNS서 유행처럼 번지는 챌린지
누리꾼들 깜빡 속인 영상의 진짜 정체, 맹승지가 직접 입 열어 밝혔다
맹승지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출신 배우 맹승지가 야구장에서 포착된 영상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짧은 치마 차림으로 테이블에 다리를 올린 모습은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비매너’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있었다. 최근 유행하는 SNS 트렌드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이 AI 영상은 어떻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을까.
테이블에 다리 올린 모습, 논란의 진실은
시작은 맹승지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짧은 영상이었다. “Just trend!(그냥 트렌드)”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야구 직관’ 영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내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맹승지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테이블에 다리를 척 올린다. 이 장면은 실제 야구 중계 화면에 포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출돼 많은 이들의 오해를 샀다. SNS를 사용한다면 한 번쯤 이런 비슷한 영상을 접해봤을지도 모른다.
맹승지. MBC ‘무한도전’ 캡처
알고 보니 요즘 유행하는 AI 영상 챌린지
이 영상은 가짜다. 놀랍게도 해당 영상은 실제 촬영본이 아닌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자신이 실제 야구장 중계 화면에 잡힌 것처럼 만드는 AI 영상 필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맹승지 역시 이 트렌드에 동참한 것이다.
한 누리꾼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거예요?”라고 댓글로 묻자, 맹승지는 “맞아”라고 직접 답하며 AI 영상임을 시인했다. 논란이 될 뻔했던 ‘비매너’ 행동은 결국 유쾌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팬들은 “정말 감쪽같아서 진짜인 줄 알았다”, “나도 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리포터에서 배우로, 그녀는 누구인가
맹승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AI 영상 해프닝으로 맹승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다시 한번 높아졌다. 맹승지는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특유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섹션TV 연예통신’ 등에서도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극 ‘운빨로맨스’, ‘극적인 하룻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