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3’, 출연자 하차 악재에도 시청률 12.8% 돌파
준결승 진출자 12명 확정... 트로트 한일전 국가대표는 과연 누가 될까

그룹 EXID 출신 솔지. MBN ‘현역가왕3’ 방송화면
그룹 EXID 출신 솔지. MBN ‘현역가왕3’ 방송화면


MBN의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3’가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파죽지세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화요일 밤의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논란 딛고 5주 연속 시청률 상승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현역가왕3’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3회 방송 이후 5주 연속 단 한 번의 하락도 없이 이뤄낸 성과다.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수치이자, 화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한다.

MBN ‘현역가왕3’ 방송화면
MBN ‘현역가왕3’ 방송화면


피 튀기는 본선 3차전 팔자전쟁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라운드 중간 순위 1위로 파란을 일으킨 구수경과 하위권의 설움을 딛고 반전을 노리는 홍지윤의 맞대결이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테파니는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고, 소유미는 트로트 경연 최초로 힙합 랩을 가미한 ‘골목길’을 선보여 신선함을 안겼다. 심사위원단은 연이은 고퀄리티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숙행 하차 제작진의 정면 돌파



MBN ‘현역가왕3’ 포스터
MBN ‘현역가왕3’ 포스터


‘현역가왕3’의 상승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방송 초반 터진 출연자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던 가수 숙행이 ‘상간녀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숙행의 분량을 ‘통편집’하는 강수를 두며 논란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후 빈자리는 가수 하이량이 채우면서 프로그램의 안정감을 되찾았고, 오히려 시청자들의 더 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역대 시즌 기록도 넘을까



치열한 대결 끝에 솔지, 김태연, 이수연, 차지연, 구수경 등 총 12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됐다. 베테랑 가수와 실력파 신예가 고르게 포진해 앞으로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현역가왕’ 시리즈는 시즌1 최고 17.3%, 시즌2 최고 13.9%를 기록한 MBN의 대표 흥행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준결승과 결승 무대를 앞둔 ‘현역가왕3’가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우고, 역대 시즌의 아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