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재혼 후 러브스토리 공개
“1박2일 시절 속옷도 맡겼다” 현실 러브스토리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가수 은지원이 스타일리스트였던 아내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부터 속옷까지 챙겨줬다는 일화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수근,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11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녹화 현장의 비하인드와 함께 은지원의 결혼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과 이수근은 자신들에게조차 결혼 소식을 숨긴 은지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시즌1 때도 조용히 결혼하고, 시즌2도 아무 말 없이 하더라”고 웃으며 놀렸다. 그는 “케냐 촬영 때 조금 눈치를 챘다. 지원이가 갑자기 고급 화장품을 나눠주더라. ‘스타일리스트가 이런 것까지 챙겨주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이에 은지원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빤스(속옷)까지 챙겨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특히 ‘1박 2일’ 촬영 때는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속옷도 다 스타일리스트에게 보내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수근은 “그래, 옷 갈아입는 거 다 보잖아”라며 웃음을 더했다.
은지원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어디 돌아다니면서 미팅을 할 수도 없지 않나”며 바쁜 연예인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음을 고백했다. 이수근 역시 “우리도 그렇다. 형(신동엽)도 일하다가 결혼하고, 나도 아내가 스타일리스트였다. 자주 보다 보면 정이 든다”고 공감했다.

사진=KBS2 ‘살림남’
방송에서 은지원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 혼자라 꿈이 없었는데, 자식이 생기면 인생이 바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해서 바로 되는 건 아니더라. 하늘이 주시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