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JTBC 제공)
JTBC가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하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를 둘러싼 법적 갈등이 본격화 됐다.
JTBC는 “스튜디오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한 데 따른 조치”라며 법적 대응 사실을 밝혔다.
고소장에는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의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강야구(JTBC 제공)
출연 선수 유니폼(’불꽃야구’ 티저 캡처)
이 외에도 JTBC는 프로그램 제작 계약 종료 이후 자사 서버에 저장된 최강야구 관련 파일을 C1 측이 무단 삭제한 것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장시원 PD가 이끄는 C1은 최강야구와 비슷한 ‘불꽃야구’를 촬영하면서 이러한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앞서 JTBC와 C1은 제작비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결국 제작진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바 있다.
김성근 감독(’불꽃야구’ 티저 캡처)
‘불꽃야구’는 앞서 불꽃 파이터즈를 이끌어갈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김민범, 문교원, 오세훈, 이광길 등 25인의 선수, 코칭 스태프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27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와 직관 경기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JTBC는 ‘최강야구’ IP에 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한 주체로서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동시에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론칭할 계획도 내놓으면서 비슷한 포멧의 프로그램 간 대결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강야구(JTBC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