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라리오 테토네로의 블랙 투톤 외장 구성
Q 치투라 퀼팅과 개인 맞춤형 실내 디자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테토네로 /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개성은 출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테메라리오 테토네로는 차체 색과 검은색 요소를 대비시키고, 그 조합을 실내까지 이어가는 특별판이다. 이름부터 외장 디자인의 방향을 드러낸다.
테토네로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지붕’을 뜻한다. 차체를 감싸는 블랙과 다섯 가지 외장 색상, 운전자 취향에 맞춘 실내 구성이 공개되면서 테메라리오의 또 다른 선택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외장 색상뿐 아니라 보닛과 범퍼, 휠에 들어가는 검은색 마감도 구성의 일부다. 고회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체가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는지 세부 디자인에서 확인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테토네로 / 사진=람보르기니
네로 녹티스와 다섯 가지 외장 색상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가 개발한 외장 페인트는 모두 다섯 가지다. 각 색상은 보닛과 루프를 두르는 네로 녹티스 블랙과 짝을 이루며, 검은 지붕이라는 차명에 맞춰 투톤 구성을 완성한다.검은색은 지붕에만 머물지 않는다. 보닛과 프런트 범퍼, 스플리터 주변에 네로 녹티스 포인트가 들어가고, 범퍼 하단과 사이드미러 캡, 전용 휠은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다. 차체 색이 달라져도 검은색 요소가 외관의 공통된 기준이 되는 방식이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테토네로 / 사진=람보르기니
1만rpm까지 회전하는 하이브리드 구성
외장 선택과 별개로 테메라리오의 핵심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세 개가 자리한다. 세 동력원이 함께 내는 시스템 출력은 920마력이며, 엔진은 최대 1만rpm까지 회전하도록 설계됐다.람보르기니는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과 고회전 엔진 특성을 함께 내세운다. 자연흡기 엔진에 가까운 회전 감각을 지향하면서 전동화 동력을 더한 구성으로, 페라리 296 GTB와 맥라렌 아투라 등과 경쟁하는 슈퍼카 시장에 대응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테토네로 / 사진=람보르기니
외장 색을 잇는 실내 맞춤 구성
실내는 네로 아데 가죽을 기본으로 하고, 그리지오 옥탄스 색상의 스티치를 더했다. 시트에는 육각형 모티프의 Q 치투라 퀼팅을 적용했으며, 외장 색과 같은 색상의 포인트 스티치도 선택할 수 있다.헤드레스트에는 황소 엠블럼을 새겼고, 실내 후면 벽에는 테메라리오의 뒷모습을 투톤 자수로 표현했다. 운전석 측면에는 한정판임을 표시하는 무광 카본 플라크가 부착된다. 외장 색 선택이 실내의 스티치와 장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 디자인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소개된 우루스 SE 캡슐 컬렉션의 디자인 철학을 잇는다. 다만 공개 자료에는 테메라리오 테토네로의 판매 가격과 한정 수량이 제시되지 않았다. 색상과 마감의 선택 폭을 앞세운 특별판인 만큼, 실제 구매 조건은 별도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