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BMW iX3 글로벌 주문과 헝가리 생산 확대
800V 전기 SUV의 가격·주행거리 확인 항목
전기 SUV를 고를 때 가격과 주행거리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현실적인 변수다. 8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더 뉴 BMW iX3는 글로벌 주문이 10만 대를 넘겼고, 생산 공장도 3교대 체제로 전환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2027년형 50 xDrive다. 800V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갔지만, 해외 주행거리 수치와 국내 인증 연비는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주문이 늘었다는 소식 뒤에는 생산 확대와 국내 인도 시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는다. 가격표와 사양, 효율 기준을 차례로 보면 계약 전 확인할 항목이 드러난다.
주문 증가와 생산 확대
더 뉴 BMW iX3의 글로벌 주문은 10만 대를 넘어섰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2026년 2월 2교대 생산을 시작했고, 9월부터 3교대로 확대했다.
BMW는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는 체제로 생산을 늘렸다. 7월 28일에는 누적 5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주문 규모와 생산 전환이 동시에 알려진 만큼, 국내 구매자는 계약 단계에서 예상 인도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사전 예약은 2026년 3월 시작된 뒤 사흘 만에 2,000대를 넘겼다. 다만 글로벌 주문량이나 공장 생산 실적만으로 국내 배정 물량과 출고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계약 때 판매사에 재고와 예상 대기 기간을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800V 시스템과 가격 구성
국내 판매 가격은 M Sport 8,760만원, M Sport W 8,780만원, M Sport Pro 9,280만원이다. 세 트림의 가격 차이는 최대 520만원으로, 상위 모델을 선택하면 9천만원을 넘는다.
세 모델 모두 50 xDrive이며 최고출력은 469마력, 최대토크는 65.8kgf·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배터리 용량은 113.4kWh로, 신형에는 800V 고전압 시스템과 6세대 BMW eDrive가 적용됐다.
차량은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형 모델로, BMW 파노라믹 iDrive와 구동계·주행 역학을 통합 제어하는 ‘하트 오브 조이’를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이며 축거는 2,895mm다. 5인승 구성이다.
국내 연비와 해외 주행거리
국내 복합연비는 4.8km/kWh다. 해외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78~805km로 안내됐지만, 인증 방식이 달라 국내 주행거리처럼 받아들이기 어렵다.
구매 비용과 충전 여건을 따질 때는 해외 수치보다 국내 인증 기준을 먼저 놓고 비교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잦다면 평소 이동 거리와 충전 가능한 장소를 기준으로 실제 사용 조건을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트림 선택도 비용과 사양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M Sport와 M Sport W의 가격 차이는 20만원인 반면 M Sport Pro는 기본형보다 520만원 비싸다. 필요한 장비가 상위 트림에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국내 연비와 인도 예상 시점까지 살펴야 8천만원대 전기 SUV의 구매 조건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