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세단의 보수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파격적 변신 예고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현대차와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승부



현대차 아반떼가 주도하는 국내외 준중형 세단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토요타의 차세대 코롤라다.

최근 유출된 영상 속 모습은 ‘파격적 디자인’ 그 자체였다. 여기에 하이브리드를 넘어선 ‘전동화 라인업’까지 예고하며 ‘아반떼’와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토요타와 일본 NHK가 공동 제작한 내부 다큐멘터리에서 포착된 단서들이 시장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콘셉트카 디자인이 현실로 다가온 배경



신형 코롤라의 모습은 토요타 관계자들이 미래 신차를 검토하는 장면에서 흐릿하게 드러났다. 비록 블러 처리되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과 차체 비율은 기존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공개됐던 코롤라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한 형태다. 낮고 길게 뻗은 차체와 날카로운 전면부 디자인이 핵심 요소로, 보수적이었던 세단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가장 큰 변화는 측면이다. 앞문 창문 하단선이 수평이 아닌, 도어 패널을 따라 비스듬하게 내려가며 속도감을 강조한다. 쿠페처럼 매끄럽게 떨어지는 지붕 라인은 세단과 패스트백 크로스오버를 결합한 듯한 인상을 준다.

아반떼를 겨냥한 전동화 라인업 확대







파격적인 디자인은 시작에 불과하다. 차세대 코롤라는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한다.

토요타의 강점인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물론, 코롤라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 모델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춘 아반떼를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성능 모델인 GR 코롤라 역시 명맥을 이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차세대 모델의 구체적인 엔진 사양이나 전동화 적용 여부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현행 코롤라는 2018년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 변경을 맞이한다. 만약 당신이 아반떼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파격적 디자인과 새로운 심장을 얹은 신형 코롤라의 공개 시점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