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고집한 국산 경차, 알고 보니 ‘이것’ 때문이었다
값비싼 외제차 대신 선택한 이유, 직접 보니 고개가 끄덕여져
이주승의 레이 / 유튜브 ‘이주승의 위시리스트’
배우 이주승이 예능 서바이벌 우승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며 화제가 됐다. 그의 선행과 함께 10년 넘게 한 차를 고집해 온 검소함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밝히며, 조부의 유언에 따라 기쁨을 나누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런 그의 행보는 자연스레 그가 오랫동안 애용해 온 국산 경차로 시선을 옮기게 만들었다.
값비싼 차 대신 남다른 실용성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어떤 차를 왜 선택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작은 차체에 숨겨진 의외의 실용성
이주승이 10년 넘게 탄 차의 정체는 바로 기아의 ‘레이’다. 레이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로 경차 규격을 지키면서도 전고를 1,700mm까지 끌어올린 독특한 박스형 디자인이 핵심이다.
휠베이스는 2,520mm로 생각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조수석 뒷문에 적용된 슬라이딩 도어는 좁은 주차 공간에서 아이나 노약자가 타고 내릴 때 진가를 발휘한다.
검소함 속에서도 선택지는 두 가지
레이는 가솔린과 전기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가솔린 모델은 998cc 3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76마력을 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2.9km 수준이다. 초기 구매 비용은 트렌디 트림 기준 1,4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전기 모델은 35.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해, 충전 환경이 갖춰진 도심 출퇴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라이트 트림이 2,835만 원부터다.
첨단 기능은 아쉽지만 생활 밀착형 구성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차간 거리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은 빠져 있어 장거리 운전이 잦다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필수 안전 사양은 기본으로 갖췄다.
여기에 루프 콘솔, 시트 하단 수납함 등 곳곳에 숨은 수납공간은 육아나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배우 이주승의 선택은 값비싼 차가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의 1억 원 기부만큼이나, 필요에 맞춰 10년간 한 차를 아껴온 그의 태도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자신의 생활 반경과 운전 습관을 고려한다면, 레이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가솔린, 유지비를 아끼고 싶다면 전기 모델이 현명한 답이 될 것이다.
이주승의 레이 / 유튜브 ‘이주승의 위시리스트’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