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마력 V8 엔진 품은 올블랙 SUV의 압도적 존재감, 발끝으로 음악 감상하는 세계 최초 기술 탑재
국내 최초 SV 비스포크 스튜디오 오픈, 3억 6천만 원대 초호화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레인지로버 SV 블랙 / 사진=레인지로버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 모든 것을 검게 칠한 육중한 SUV 한 대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치 검은 물감에 담갔다 꺼낸 듯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모델은 JLR 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레인지로버 SV 블랙’이다. 이 차는 단순히 비싼 가격을 넘어, 압도적인 성능과 세계 최초의 감각 기술, 그리고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제작을 통해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3억 6천만 원이라는 가격표는 어떤 특별함으로 정당화되는 것일까.
장인 정신으로 완성한 완벽한 블랙
레인지로버 SV 블랙의 외관은 나르빅 글로스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모든 디테일이 검은색으로 통일됐다. 전면 그릴부터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3인치 단조 휠, 심지어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모두 블랙으로 마감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후면부에 자리한 블랙 세라믹 SV 라운델은 제작에만 약 10주가 소요될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실내 역시 최고급 에보니 니어 아닐린 가죽과 스티치, 이음매를 최소화한 단일 패널 시트 커버를 적용해 수작업 중심의 장인 정신과 완성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레인지로버 SV 블랙 / 사진=레인지로버
거대한 차체를 이끄는 615마력 심장
이 거대한 검은 조각상은 강력한 심장을 품었다. 8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615마력, 최대 토크 76.5kg·m라는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61km/h에 이른다.
이는 웬만한 스포츠카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육중한 차체를 민첩하게 이끄는 주행 성능은 운전자에게 색다른 쾌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는 이유다.
발끝으로 음악을 듣는 신개념 감성 기술
레인지로버 SV 블랙 / 사진=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SV 블랙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보고 달리는 것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에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센서리 플로어’ 기능은 시트뿐만 아니라 앞뒤 플로어 매트에도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다. 메리디안 시그니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음악의 비트에 맞춰 발끝부터 온몸으로 진동을 전달한다.
단순히 음악을 귀로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6가지 웰니스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탑승자의 긴장을 완화하고 휴식을 돕는 등 초호화 럭셔리 SUV다운 감성적인 만족감을 극대화했다.
한국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
JLR 코리아는 이번 출시와 함께 강남 전시장에 국내 최초의 ‘SV 비스포크 스튜디오’를 열었다. 한국 전통 건축의 처마와 지붕선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 디자인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고객이 자신만의 레인지로버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SV 전문가와 함께 색상, 소재, 마감재 등 총 7단계에 걸친 맞춤 제작 과정을 거친다. 특히 원하는 어떤 색상이든 구현할 수 있는 ‘매치 투 샘플 페인트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개인화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개인화 전략을 앞세운 레인지로버 SV 라인이 국내 초고가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