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 유출. 실내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BMW의 미래 전동화 전략 ‘노이어 클라쎄’ 기술이 일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신형 7시리즈 예상도 - 출처 : KOLESA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말, 자동차 시장에 뜨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BMW의 기함, 7시리즈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오는 4월 ‘오토 차이나 2026’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신형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일부 이미지가 유출되면서다.
이번 신형 7시리즈는 단순히 외관을 다듬는 수준을 넘어,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와 차세대 기술 적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 실내 디스플레이, 그리고 파워트레인 세 가지 측면에서 큰 변화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과연 BMW는 이번 변화를 통해 오랜 경쟁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논란의 키드니 그릴, 완전히 달라진다
신형 7시리즈 예상도 - 출처 : KOLESA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단연 전면부 디자인이다. 현행 7시리즈는 수직으로 거대하게 자리 잡은 ‘키드니 그릴’ 디자인으로 출시 초기부터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하지만 유출된 이미지 속 신형 7시리즈는 기존의 수직형 그릴을 버리고 수평 라인을 강조한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인상이 한층 낮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주간주행등(DRL)은 더욱 날렵하고 넓게 뻗어 나가며 그래픽 역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반면 메인 헤드램프는 크기를 줄이고 각진 형태로 변경해 한층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범퍼 하단의 공기흡입구 디자인 역시 역동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어, 기존 모델의 웅장함과는 다른 세련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실내를 압도하는 파노라마 iDrive
iX3 실내 - 출처 : BMW
실내 변화 역시 혁신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파노라마 iDrive’ 디스플레이다. 이는 단순한 와이드 스크린을 넘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약 17.9인치에 달하는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해져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와 음성으로 제어하는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이는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실내 공간 구조 자체를 새롭게 설계했음을 의미하며 사용자 경험의 대대적인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전동화 시대를 향한 기술적 전환점
7시리즈 유출본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역시 한 단계 진화한다. 내연기관 모델의 주력인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은 출력이 약 400마력 수준까지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i7 역시 차세대 전동화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의 기술 일부가 적용되어 배터리 밀도와 모터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가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BMW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디자인과 기술 모든 면에서 환골탈태를 예고한 신형 7시리즈가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