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판매량 3년 연속 앞지른 럭셔리 전기 세단의 비결
최대 2,500만 원 파격 할인 적용 시 실구매가 1억 4천만 원대부터

BMW i7 내부 / 사진=BMW
BMW i7 내부 / 사진=BMW


BMW가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부 모델은 할인 폭이 국산 준중형 세단 한 대 값에 육박하면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경쟁자 벤츠 EQS 압도한 비결



BMW i7은 2022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실제로 2023년 1,058대를 시작으로 3년 연속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판매량을 앞지르며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i7의 성공 요인으로는 내연기관 7시리즈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 꼽힌다. 전기차 특유의 이질적인 디자인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전통적인 플래그십 세단의 멋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MW i7 측면 / 사진=BMW
BMW i7 측면 / 사진=BMW


움직이는 영화관 압도적인 2열 공간



i7의 진정한 매력은 실내, 특히 2열 공간에서 드러난다. ‘쇼퍼드리븐’ 차량의 정체성에 걸맞게 탑승자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은 8K 해상도를 지원하며, 35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해 움직이는 개인 영화관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최고급 메리노 가죽 시트와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져 S클래스 부럽지 않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유지비는 경차 수준 연간 세금 13만원



BMW i7 후면 / 사진=BMW
BMW i7 후면 / 사진=BMW


2억 원이 넘는 차량 가격과 달리 유지비는 놀라울 정도로 경제적이다. 동급 내연기관 모델인 7시리즈나 S클래스와 비교하면 유류비 대신 들어가는 충전 비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자동차세는 전기차 혜택을 받아 연간 13만 원으로 고정된다. 고배기량 내연기관 차량의 수백만 원대 자동차세를 생각하면 상당한 이점이다.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만 넘어선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아반떼 한 대 값 할인 G90과 경쟁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i7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졌다. 가장 기본 트림인 i7 e드라이브50 M 스포츠 리미티드 모델은 2,000만 원 할인이 적용돼 1억 4,61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현대 아반떼 신차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이 할인되는 셈이며, 제네시스 G90 풀옵션 모델과 직접적인 가격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사륜구동 모델인 i7 xDrive60의 할인 폭은 더욱 크다. 최상위 트림인 M 스포츠 패키지는 최대 2,500만 원이 할인되어 1억 9,010만 원에 소유할 수 있다. 이는 오히려 내연기관 모델인 740i xDrive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구체적인 할인 조건은 딜러사별로 상이할 수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BMW i7 전면 / 사진=BMW
BMW i7 전면 / 사진=BMW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