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출력 313마력, 1회 충전 449km 주행... 성능과 효율 모두 잡았다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 구매 가능...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 바꿀까
씰 실내 / BYD
국내 중형 전기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높은 성능을 원하면 비싼 가격을, 합리적인 가격을 택하면 아쉬운 주행거리나 출력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시장의 공식에 중국 BYD가 ‘씰(Seal)’ 후륜구동 모델을 선보이며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BYD코리아가 2026년 라인업 확장의 선봉으로 내세운 씰 후륜구동(RWD) 트림은 가격 접근성을 대폭 높이면서도 성능과 주행거리라는 두 핵심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균형 감각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313마력에 449km 주행거리
씰 / BYD
BYD 씰 후륜구동 모델의 심장은 뒷바퀴를 굴리는 싱글 모터다. 최고 출력 230kW, 약 313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최대 토크는 360Nm(36.7kgf·m)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9초 만에 주파하는 민첩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BYD의 독자적인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 집약된 82.56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449km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특히 BYD의 e-플랫폼 3.0 기반 8-in-1 파워트레인과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덕분에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40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아 계절에 따른 전기차 운용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첨단 안전 사양은 기본
최근 자동차 시장의 화두인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기본으로 채택했다.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차로 중앙 유지와 차간 거리 조절을 돕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또한 포함되어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탑승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다.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은 물론, 앞좌석 사이드 및 센터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까지 총 9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혹시 모를 충돌 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씰 / BYD
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BYD 씰 후륜구동 모델의 가장 큰 무기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기본형인 ‘씰’ 트림은 3,990만 원, 상위 트림인 ‘씰 플러스’는 4,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두 트림 모두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로 떨어진다.
이는 동급의 국산 전기 세단과 비교해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씰 플러스 트림의 경우, 일부 사양을 제외하면 최상위 사륜구동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노린다. 성능과 주행거리, 안전 사양까지 고려했을 때 BYD 씰의 등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장벽을 허물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씰 / BYD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