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훼손·분실에 따른 신청 절차와 비용 구성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전 준비물과 교부 확인 사항
세차하다 번호판 글자가 벗겨졌거나 판이 휘어진 것을 발견하면 정비소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번호판을 다시 받는 절차는 차량 정비와 다르게 진행된다.
비용도 전국에서 똑같이 정해진 금액이 아니다. 번호판 상태와 교체 사유에 따라 준비물과 등록 절차가 달라져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같은 번호를 다시 받는 재발급과 등록번호 자체를 바꾸는 변경등록은 구분해야 한다. 외관이 훼손된 경우와 분실·도난 상황은 처리 방식부터 달라진다.
번호판 재발급과 변경등록
번호판이 찌그러지거나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워진 경우에는 기존 등록번호를 유지한 채 재발급받을 수 있다. 번호판을 새로 제작하는 절차지만 차량번호까지 바꾸는 것은 아니다.
분실이나 도난은 다르다. 경찰관서의 확인을 거쳐 등록번호 변경 절차를 밟을 수 있으므로, 번호판 한 장만 다시 만드는 것으로 처리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남아 있는 번호판이 있다면 임의로 버리지 말고 방문할 등록관청에 처리 방법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신청 장소와 준비 서류
신청은 관할 차량등록사업소나 자동차등록 민원실에서 하고, 번호판은 지정 번호판 교부소에서 제작해 받는 방식이다.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 안내도 신청서 접수와 서류 검토 뒤 교부소에서 번호판을 받는 절차를 안내한다.
훼손 재발급을 차주가 신청할 때는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 원본, 기존 번호판을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리인이 방문하면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분실·도난은 경찰관서 확인이 요구될 수 있어 해당 상황에 맞는 서류를 관할 기관에 먼저 문의해야 한다.
등록관청에서 ‘등록번호판재발급등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제출한 뒤, 지정 교부소에서 제작비를 내고 번호판을 받는다. 등록 창구와 교부소가 가까이 있는 곳도 있지만 위치와 당일 제작 가능 여부는 지역마다 다르다. 방문 당일 일정이 빠듯하다면 접수 시간과 교부 시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지역별 제작비와 달라지는 항목
2026년 11월 기준 번호판 재발급 비용은 규격과 지역별 제작 단가에 따라 달라진다. 부산광역시 안내 기준으로 훼손된 번호판을 같은 번호로 재발급할 때는 증지와 등록세가 없고, 제작비와 탈·부착비가 발생한다.
등록번호까지 변경하면 비용 항목이 추가된다. 부산 기준 변경등록에는 증지 1,300원과 등록세 15,000원이 안내돼 있으며, 여기에 번호판 제작비와 탈·부착비가 별도로 붙는다. 따라서 다른 지역의 금액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관할 등록관청의 단가를 확인해야 한다.
2025년 2월 21일부터 자동차 등록번호판 봉인제도는 폐지됐다. 과거 안내를 보고 뒷번호판 봉인 비용이나 절차를 예상할 필요는 없다. 방문 전에 훼손인지 분실·도난인지, 본인 신청인지 대리 신청인지 정리해 전달하면 준비 서류와 비용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