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체리 합작 전기차, 2025년형 S7 출시… 디자인·성능·가격 삼박자 갖춰

럭시드 2025년형 S7 상부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상부 (출처=럭시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화웨이와 체리자동차가 손잡고 만든 럭시드(Luxeed)에서 2025년형 S7을 내놓으며 테슬라 모델 3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 성능, 가격 삼박자를 모두 갖춘 괴물 신차의 등장에 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럭시드 2025년형 S7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출처=럭시드)
‘팬텀 퍼플’부터 ‘선샤인 블루’까지… 취향따라 골라 타는 매력적인 색상

2023년 11월 첫 출시 당시 공급 문제로 주춤했던 S7은 2024년 4월 한 차례 개선을 거쳤지만, 이번 2025년형 모델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양한 색상이다. ‘팬텀 퍼플’, ‘블루 웨이브’, ‘메트로폴리탄 레드’, ‘선샤인 블루’ 등 새롭게 추가된 매력적인 색상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며 “이 색깔, 저 색깔 다 갖고 싶다!”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게다가 화웨이와 체리가 공동 개발한 HIMA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4,971mm의 넉넉한 차체에 날렵함과 우아함까지 더했다.
럭시드 2025년형 S7 측면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측면 (출처=럭시드)
럭셔리함과 첨단 기술의 조화… S7 실내는 감탄 그 자체

S7의 실내는 럭셔리함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탑승객 모두를 위한 4개의 66W USB-C 충전 포트는 “배터리 걱정은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럭시드 2025년형 S7 실내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실내 (출처=럭시드)
최대 855km 주행 가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안전성까지 확보

S7은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최대 855km(중국 CLTC 기준)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AWD 모델에는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급가속이나 고속 주행 시에도 탁월한 제동력을 발휘한다.
럭시드 2025년형 S7 측정면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측정면 (출처=럭시드)
가격은 낮추고 경쟁력은 높였다! 테슬라 모델 3, 긴장해야 할 때

놀라운 성능에도 불구하고 S7의 가격은 최대 3만 위안(약 580만 원)이나 인하되었다. 시작 가격은 22만 9,800위안(약 4,400만 원)으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하다. “이 가격에 이런 차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S7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럭시드 2025년형 S7 측후면 (출처=럭시드)
럭시드 2025년형 S7 측후면 (출처=럭시드)
럭시드 관계자는 “S7은 첨단 기술, 고급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형 럭시드 S7은 현재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