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기능 미탑재, 1년 내 SW 업데이트 약속!” 환경부 승인 불투명, 계약자 이탈 우려!

BYD 아토 3 측정면 (출처=BYD)
“중국 전기차 돌풍의 주역, BYD 아토 3가 한국 상륙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지난 1월 출시 초기 1,000대 이상 사전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BYD 아토 3가, 정부의 강화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에 발목 잡혀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2월 중순 인도 예정이었으나, 3월 중순 이후로 연기된 상황. 늦은 서류 제출과 SOC(State of Charge, 배터리 충전량 정보) 기능 미탑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조금 지급 여부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사전 계약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BYD 아토 3 (출처=BYD)
올해부터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과 더불어,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BYD 아토 3는 SOC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지 않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BYD 아토 3 상부 (출처=BYD)
“늦어도 너무 늦다!” 2월 28일에야 서류 제출, 보조금 확보 ‘빨간불’!
BYD는 관련 서류를 지난달 28일에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보조금 확보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차량 인증과 보조금 신청을 위해서는 산업부와 한국환경공단 등 여러 기관의 확인이 필요하며, 이러한 절차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BYD 아토 3 실내 1열 (출처=BYD)
고객 인도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사전 계약자들 사이에서는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전기차 모델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으면 아토 3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BYD 아토 3 측후면 (출처=BYD)
BYD 아토 3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를 위해서는 전기차 보조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아토 3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BYD 아토3 실내 (출처=BYD)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