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01회에서는 구본승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김숙과의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이날 전현무가 “옆에 나란히 앉아보니 어떠냐”고 묻자, 구본승은 “보조개가 오늘따라 더 잘 보인다”며 김숙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숙은 환하게 웃으며 그 말에 화답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탈북자 출신 CEO 이순실이 두 사람에게 직접 만든 커플 셔츠를 선물했고, 전현무는 “평양으로 신혼여행 가면 이거 입고 가라”고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는 “아기 이름은 구본숙으로 하라”는 말까지 보태며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김숙이 구본승에게 고가의 카메라를 선물한 사실도 언급됐다. 박명수가 “가진 거 다 줄 수 있냐”고 묻자 김숙은 “본승 오빠가 원하면 다 사줄 수 있다”고 말해 설렘을 더했다. 두 사람은 이순실이 직접 만든 커플 셔츠를 맞춰 입고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날 방송 후 관련 기사들이 ‘10월 7일 결혼설’을 앞다퉈 다루면서 김숙과 구본승의 관계는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썸 아닌 진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용 썸도 이쯤 되면 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연애와 비즈니스 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예능의 반복되는 러브라인 설정이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