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바닥 밥장사
15일 방송된 JTBC 예능 ‘길바닥 밥장사’ 2회에서는 류수영,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가 스페인 라 칼레타 해변에서 한식 장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광희는 바게트 빵 심부름을 위해 장사 현장을 잠시 떠났고, 도중 한 현지 행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당했다. 스페인어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하던 황광희는 결국 “쟤도 나를 놀린다”며 분노를 드러냈고, 비속어를 내뱉으며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후 힘겹게 재료를 들고 돌아왔지만, 신현지로부터 카디스 퍼레이드로 인해 영업 종료 소식을 전해 듣고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열심히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손님을 더 받을 수 없다는 말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수영의 고추장 삼겹살이 웨이팅 맛집으로 등극, 개점 1시간 만에 새 프라이팬을 꺼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반면, 부추전 조리에 서툰 배인혁은 황광희의 도움을 받아 멘붕을 극복하며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황광희는 한국인 교환학생 손님에게 유창한 한국어로 서빙을 하며 반가운 만남을 나눴고, 손님 역시 “류수영의 레시피를 평소 즐겨 따라 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출연진들을 미소 짓게 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벽도 지붕도 없는 푸드바이크 위에서 펼쳐지는 한식 세계화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