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파격적인 노출 화보로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감 넘치는 표현과 강렬한 이미지 변신 속에 엇갈린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제니는 10일 자신의 SNS에 패션 매거진 ‘옴므걸스(HommeGirls)’와 함께한 화보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화보에서 제니는 상반신을 탈의한 채 가슴 부위를 조개껍데기와 손으로 가린 포즈를 선보였다. 또 다른 컷에서는 퍼 재킷만 걸친 모습, 망사 스타킹과 가죽 원피스를 활용한 스타일링 등 파격적인 콘셉트로 관능미를 과시했다.

옴므걸스는 제니를 이번 호 커버 모델로 소개하며 “그녀는 힘이고 현상이다.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제니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로, 최근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 ‘글로벌 포스(Global Force)’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제니의 이번 화보를 두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예술적 연출이 인상적이다”며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각에서는 “자극적인 노출이 오히려 콘셉트를 흐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해외 팬은 “제니는 아티스트이지 모델이 아니다. 지나친 노출은 이미지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감 표현이 벗는 것에만 집중되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제니가 공연 중 노출 사고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던 만큼, 이번 화보 공개 시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니는 뚜렷한 메시지와 예술적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꾸준히 구축해가고 있다. 첫 정규 솔로 앨범 ‘루비(Ruby)’는 발표 이후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곡은 최근 전자 음악 아티스트 페기 구(Peggy Gou)와 협업한 리믹스 버전이 추가 공개돼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스포티파이에서는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 7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2위 등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한편, 제니는 오는 13일과 20일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