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센추리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나(Enna) 지역에는 마치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고풍스러운 마을, 센추리페가 있습니다.  16세기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진 이 마을은 해발 730m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구글 어스가 포착한 놀라운 비밀! 
이탈리아 사진작가 피오 안드레아 페리는 구글 어스로 이탈리아 곳곳을 살펴보던 중 우연히 센추리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죠!  바로 마을 전체가 ‘거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즉시 센추리페를 방문하여 사진과 영상으로 이 놀라운 광경을 담았습니다. 

거인의 머리, 팔, 다리까지?! 완벽한 조화! 
언덕의 능선을 따라 거인의 머리, 팔, 다리까지 완벽하게 표현된 모습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의 창조성이 만들어낸 놀라운 작품입니다.  마치 거인이 편안하게 누워 센추리페 마을을 품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 

마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
센추리페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거인의 마을’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마을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명소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17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마돈나 델 카르미네 성당’을 비롯해 ‘고고학 박물관’, ‘시립 미술관’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거인의 마을’ 센추리페를 직접 경험하세요! 
구글 어스에서 ‘센추리페’를 검색하면 거인의 형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거인의 마을’ 센추리페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독특한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