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이 일본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한큐교통사’와 손잡고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올마이투어닷컴은 27일 한큐교통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항공권과 국내 프리미엄 숙소, 송영 서비스, 액티비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번들링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48년 설립된 한큐교통사는 일본 3대 여행사 중 하나로, 한큐한신홀딩스 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이후 개별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에어텔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일본인의 한국 방문 편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올마이투어닷컴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외래 방한객 수(약 322만 명)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현지 여행사들이 국내 숙소 예약 시 해외 OTA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숙소의 디지털 접근성과 실시간 예약 효율성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국내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의 디지털전환(DX) 지연과 호텔 인력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의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적용, 한큐교통사의 기존 수기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고 실시간 예약 확정과 재고 파악이 가능한 AP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10만 개 이상의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펜션 등과 직계약을 맺고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숙박 옵션을 일본 여행 시장에 제공할 수 있다.
정현일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일본 여행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한국 여행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올마이투어닷컴의 기술력과 호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일 간 여행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향후 일본 OTA 및 여행사들과의 협업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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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닷컴과 한큐교통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한일 관광 교류 활성화는 물론, 국내 숙박 및 여행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