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닮은꼴’ 붕어빵 사장님, 현대백화점서 브랜드 ‘붕어몽’ 론칭…재도약 성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신림동에서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붕어빵 가게 사장님 김종오 씨가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김종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런칭해 현대백화점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독창적인 메뉴 개발로 백화점 입점 성공
사진 = 인스타그램 ‘jon.go_do_it’
사진 = 인스타그램 ‘jon.go_do_it’
김종오 씨는 전통적인 팥, 슈크림 붕어빵뿐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메뉴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고구마로투스, 페페로니 피자, 치즈떡갈비 붕어빵을 개발했다”며 “이 메뉴들은 현대백화점 ‘붕어몽’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기간 내내 직접 매장에 상주해 손님들에게 다양한 맛의 붕어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신고로 인해 가게 철수 후 재도약

김종오 씨가 주목받은 것은 지난달 5일 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부터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그는 “영상이 너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여러 차례 신고가 접수돼 구청의 연락을 받았고, 결국 기존 자리에서 장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림동 인근에서 월세를 내고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붕어빵 포차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

김종오 씨는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물가 시대에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1,000~2,000원에 불과한 겨울 간식 붕어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의 진심 어린 도전과 독창적인 메뉴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제는 현대백화점 입점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네티즌과 고객들의 응원 물결

김종오 씨의 근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멋지다”, “정해인 닮은꼴 사장님의 붕어빵을 꼭 맛보고 싶다”, “응원합니다. 성공적인 재도약이 되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종오 씨의 ‘붕어몽’은 현대백화점에서 따뜻한 붕어빵과 함께 고객들을 맞이하며 또 한 번의 붕어빵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