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딸기·키위에 담긴 비타민C와 영양 성분
과일별 섭취 특징과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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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어도 몸이 무겁고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 날이 있다. 생활 리듬이 흐트러졌거나 식사를 고르게 챙기기 어려울 때는 간식으로 고르는 과일도 영양을 보충하는 한 방법이 된다.

귤과 딸기, 키위는 비타민C를 함유한 과일로 꼽힌다. 다만 과일을 먹는 일이 피로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영양 성분과 섭취 연구의 조건을 나눠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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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비타민C와 구연산

먼저 귤 한 개에는 비타민C가 30mg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비타민C는 신체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며, 귤에 포함된 구연산은 에너지 대사 과정과 관련된 성분이다.

귤과 오렌지, 한라봉 등 감귤류에는 비타민A도 들어 있다. 비타민A는 정상적인 시각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로, 눈 건강을 위한 식단을 구성할 때 살펴볼 수 있다. 다만 특정 과일만으로 눈의 피로나 시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귤


딸기와 유제품의 영양 조합

한편 딸기에는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신체 기능 유지에 관련된 영양을 보탤 수 있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 대응과 면역 기능을 설명할 때도 언급되지만, 딸기 섭취만으로 스트레스나 피로가 해소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간식으로 딸기를 먹을 때 우유나 요구르트를 곁들이면 칼슘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딸기의 비타민C와 유제품의 칼슘은 서로 다른 영양소다. 평소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양 구성을 다양하게 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딸기


키위 매일 두 개를 먹은 연구

과일 섭취와 피로 변화를 살핀 사례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가 소개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4주 동안 매일 키위 두 개를 먹었고, 이후 피로감은 38%, 우울감은 34% 감소했으며 활기는 31%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키위
다만 소개된 내용만으로는 참가자 수나 연구 설계 등 세부 조건을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치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거나 키위가 피로를 치료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키위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미네랄이 들어 있으며, 연구 결과는 정해진 기간과 섭취량에서 관찰된 변화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과일은 식사의 일부로 비타민과 여러 영양소를 보충하는 식품이다. 간식 선택이 고민될 때 귤은 비타민C와 구연산, 딸기는 유제품과의 조합, 키위는 연구에서 사용된 섭취 조건을 각각 참고할 수 있다. 피로가 오래 이어지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과일 섭취만으로 버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