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찌개에 넣던 흔한 식재료, 알고 보니 식이섬유 ‘왕’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독, 반드시 지켜야 할 조리법 따로 있다

사진 : 팽이버섯 / unsplash.com
사진 : 팽이버섯 / unsplash.com
한국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식재료 중 하나인 팽이버섯이 유럽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찌개나 볶음에 한 줌씩 넣던 이 흔한 버섯에 특별한 가치가 숨어있다는 이야기다.

핵심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낮은 열량에 있다. 하지만 팽이버섯의 장점을 제대로 누리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조리법’과 보관 원칙이 존재한다.

무심코 먹어왔던 팽이버섯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격은 싸지만 영양은 결코 가볍지 않다

대부분의 마트에서 한 묶음에 1000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팔리는 팽이버섯은 대표적인 저가 식재료다. 하지만 영양학적 가치는 가격과 비례하지 않는다.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거의 없어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고기나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팽이버섯
면처럼 긴 형태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식사량을 억지로 줄이기보다 팽이버섯을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섭취 열량을 조절할 수 있다. 평소 배달 음식이나 기름진 식사를 자주 한다면 더욱 유용한 식재료다.

잘못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이유

영양가가 높다고 해서 팽이버섯을 무작정 많이, 혹은 잘못된 방식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팽이버섯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

생으로 섭취할 경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조리 시에는 밑동을 잘라낸 뒤 가볍게 헹궈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팽이버섯


물에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식감이 물러진다.
찌개나 전골에는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익히고, 볶을 때는 센 불에서 빠르게 조리해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보관 역시 중요하다. 팽이버섯은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한다. 저렴하다고 대량 구매하기보다 2~3일 내에 소비할 양만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팽이버섯


남은 버섯은 키친타월로 감싸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조금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장지에 물기가 차거나 색이 변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 팽이버섯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팽이버섯
결국 팽이버섯은 우리 식탁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성비 보약’인 셈이다. 올바른 조리법과 보관법만 숙지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식단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