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열애설 그녀부터 ‘육상 카리나’까지… 역대급 라인업 예고
“또 홍보하러 나왔나” 진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대감 폭발하는 이유

넷플릭스 ‘솔로지옥5’ 포스터
넷플릭스 ‘솔로지옥5’ 포스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넷플릭스의 간판 연애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이 마침내 시즌5로 돌아온다.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이번 시즌은 역대급 출연진과 한층 더 과감해진 전개를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3일 ‘솔로지옥’ 시즌5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내년 1월 20일 전 세계 동시 공개를 확정했다. 공개된 영상은 뜨거운 ‘지옥도’와 화려한 ‘천국도’를 오가는 출연자들의 아찔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육상 카리나부터 GD 열애설 그녀까지





육상선수 김민지. 넷플릭스 ‘솔로지옥5’ 예고편 캡처
육상선수 김민지. 넷플릭스 ‘솔로지옥5’ 예고편 캡처


이번 시즌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출연진의 화려한 면면 때문이다. 예고편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인물은 ‘육상계 카리나’로 불리는 김민지 선수다. 화성시청 소속의 현역 육상 선수인 그는 연예인 못지않은 비주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특히 김민지는 과거 넷플릭스의 또 다른 히트작 ‘피지컬: 100’과 ‘솔로지옥’의 출연 제의를 고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이번 합류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역대급 메기 등장”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GD)과의 열애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김고은의 등장도 화제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지인이 겹치는 친한 동생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지만, 이슈의 중심에 섰던 인물인 만큼 그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 신화와 진정성 논란 사이



넷플릭스 ‘솔로지옥5’ 예고편 캡처
넷플릭스 ‘솔로지옥5’ 예고편 캡처


‘솔로지옥’ 시리즈는 넷플릭스 한국 예능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시즌1이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TOP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고, 시즌2는 무려 4주 연속 순위권을 지키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덱스, 신슬기, 프리지아 등 출연자들은 방송 이후 수백만 명의 SNS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로 발돋움하며 그 파급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시리즈가 인기를 더해갈수록 ‘진정성’에 대한 의문부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보다는 프로그램을 인지도 상승과 인플루언서 데뷔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실제로 다수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유튜버나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이러한 비판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겨울에는 역시 솔로지옥이지”, “이번엔 얼마나 더 자극적일까”라는 기대감과 함께 “또 홍보하러 나온 사람들뿐일 것”, “진정성 없는 연애 쇼는 이제 그만”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과연 ‘솔로지옥5’가 이러한 우려를 딛고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