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서 밝힌 유튜버의 현실적 고민

수영복 공개도 소용없자 강남의 파격 제안에 ‘솔깃’

MBC 예능 ‘라디오스타’ 캡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윤미라(74)가 유튜브 채널 운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높은 ‘조회수’를 위해 ‘파격 콘텐츠’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예상치 못한 ‘솔깃한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 그의 고민은 70대 유튜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첫 영상부터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그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캡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캡처


조회수 하락 막으려 수영복까지 공개했다



상황은 처음부터 이렇지 않았다. 윤미라는 지난해 유튜브를 시작하며 첫 영상이 200만 조회수를 넘기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있는 거 다 보여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선택한 파격적인 콘텐츠는 바로 수영복 영상이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자료 화면에는 윤미라가 노출 수위가 있는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야심 찬 시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는 점차 하락세를 걸었다. 윤미라는 “보여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 고갈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남자 소개팅 제안에 흔들린 배경



그의 고민에 MC와 다른 출연자들은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김구라가 마라탕 먹방을 추천하자, 옆에 있던 가수 강남이 “사실 누나가 소개팅을 하면 대박 난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말을 들은 윤미라는 거부감은커녕 “해볼까? 그러자”라며 즉각 호응했다. 조회수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는 그의 모습에 MC들은 “조회수 집착이 굉장하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강남은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아저씨와 매운 돈가스 집에서 소개팅을 하면 된다”고 구체적인 그림까지 그렸다. 70대가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우의 고민은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이날 방송에서 윤미라는 70대가 넘도록 미혼으로 지낸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20~30대 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결혼을 절실하게 마음먹은 사람은 없었다”며 “다 팔자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