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어 처음 시작한 아르바이트... ‘칩거 생활’ 접고 연예계 복귀 신호탄 쏘아 올리나
사진=유튜브 ‘미니도희’ 캡처
배우 민도희가 대중의 시선에서 잠시 사라졌었다. 지난해 공항에서 불거진 ‘민폐 논란’이 기점이었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취를 감춘 그가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바로 1년 넘게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해왔다는 것이다. 논란 이후 자숙의 의미였을까, 아니면 또 다른 사정이 있었던 걸까.
민도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니도희’를 통해 1년 넘게 이어온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통해 출근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근무를 마치는 소회까지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공항 논란 후 작아졌던 자존감, 알바로 되찾았다
사진=민도희 SNS 캡처
한창 활동하던 배우가 왜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까. 민도희는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는 일도 없고 많이 작아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기분이 항상 울적하고 가라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한 번쯤 무력감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이야기다.
그는 일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민도희는 “나의 쓸모를 인정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등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혈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32세인 그가 서른이 넘어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는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칩거 생활 끝낸 민도희, 다시 연기 활동 나설까
사진=유튜브 ‘미니도희’ 캡처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었다. 아르바이트는 그의 삶 자체를 바꿨다. 그는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는 칩거 생활 비슷하게 했는데, 일을 하면서 텐션이 살짝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일상이 오히려 적성에 맞았고, 규칙적인 출근이 하루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짧게나마 일을 하는 것이 우울감을 떨쳐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가 1년 넘게 해온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스케줄 들어온 게 좀 있어서”다. 이는 그의 연예계 활동 복귀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는 “뜻깊은 1년 넘는 시간이었고 후회는 없다”며 지난 시간을 정리했다.
앞서 민도희는 지난해 9월, 공항 의자에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린 사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즉각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미니도희’ 캡처
이후 유튜브를 통해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 보통 의자에 발이 편안하게 안 닿는다. 그래서 생긴 버릇”이라고 해명하며 “이번 계기로 확실하게 고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거치며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을 보낸 그가 앞으로 어떤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유튜브 ‘미니도희’ 캡처
사진=유튜브 ‘미니도희’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