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모델로 살았는데”... 데뷔 후 처음 겪는 몸무게 변화
“가스라이팅 같다” 농담했지만, 팬들 댓글에 결국 눈물 보인 진짜 이유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처
톱모델 한혜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몸무게 60kg대에 진입했다고 고백했다. 평생을 철저한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살아온 그의 고백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렸다. 특히 그는 자신의 몸무게 변화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접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3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인 풍자, 엄지윤과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캠핑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언급하며 “댓글을 보고 계속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체중 60kg을 넘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177cm의 큰 키를 감안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수치다. 하지만 1999년 데뷔 이래 27년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 온 그에게는 분명 낯선 숫자였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체중 변화에 대한 고민을 톱모델 역시 똑같이 겪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처
“살쪘다”는 고백에 쏟아진 뜻밖의 팬들 반응
대중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비난이나 지적이 아닌 따뜻한 응원이 주를 이뤘다. 한혜진은 “30년 가까이 모델 했으면 이제는 좀 쪄도 된다는 말을 보고 진짜 눈물이 났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옆에 있던 풍자 역시 “댓글이 정말 좋더라. 모델이고 나발이고 풍자랑 맛있는 거나 먹으러 다니라고 하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물론 그 역시 처음에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어머니와 함께한 영상에서는 “내가 살쪘다고 하니까 구독자들이 예쁘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가스라이팅 같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진심 어린 위로는 결국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30년 만의 자유, 비로소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되다
최근 그의 영상에서는 변화가 뚜렷하게 감지된다. 삼겹살과 미나리, 막걸리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직접 챙겨와 즐기는 모습은 과거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이를 본 엄지윤이 “언니가 뚱뚱해진 이유가 있네”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는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마저 “30년 참았으니 이제 먹으라”는 팬들의 댓글을 전해 듣고는 “불쌍하긴 하다”며 딸의 오랜 고충에 안쓰러움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살찐 게 아니라 행복이 찐 것”, “지금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며 그의 변화를 지지하고 있다. 오랜 시간 짊어졌던 톱모델의 무게를 내려놓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는 그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