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수 유튜브 통해 공개된 90년대 스타 정선경의 일본 생활, 9년 만의 깜짝 소식에 팬들 반색
사진=오연수 유튜브 캡처
배우 오연수의 도쿄 여행 영상에 등장한 의외의 인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90년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주름잡았던 한 여배우의 반가운 근황이 9년 만에 공개된 것이다. 그의 일본에서의 삶,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모습, 그리고 오랜만의 등장에 팬들의 반가움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토록 많은 이들이 그리워한 배우는 누구일까.
오연수 유튜브에 깜짝 등장한 절친
지난 14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도쿄 여행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남편의 출장에 동행했다는 그는 홀로 도쿄의 한적한 동네를 거닐며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영상의 말미, 오연수는 “도쿄에 올 때마다 만나는 친구가 있다”며 한 여성을 소개했다. 카메라에 잡힌 인물은 바로 90년대 톱배우 정선경이었다. 그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단아하고 청초한 미모를 간직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연수는 “내 친구, 지금 삶에 만족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며 정선경의 현재를 응원했다.
사진=오연수 유튜브 캡처
90년대를 풍미한 개성파 배우 정선경
정선경은 1994년 장선우 감독의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시 신인임에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장희빈’, ‘파랑새는 있다’, ‘국희’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돈을 갖고 튀어라’ 등에서는 특유의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청순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90년대 대중문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배우다.
결혼 후 일본으로, 평범한 엄마의 삶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정선경은 2007년 재일교포 사업가와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이후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해왔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7년 영화 ‘어느 날’로, 이번 오연수의 영상을 통해 약 9년 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오연수는 “배우이기 이전에 남편 따라 타국에서 엄마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내 친구”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속 정선경은 화려한 배우의 모습 대신,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오랜만에 전해진 그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선경 배우님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놀랍다”, “언젠가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기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행복한 미소만으로도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4월의 선물과도 같았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