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 톱모델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186cm 장신에 60kg까지 감량했던 이유와 그를 둘러쌌던 뜻밖의 소문에 대한 모든 것.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배우 안재현의 모델 시절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그가 과거 런웨이를 지배했던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는 톱모델의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극한의 체중 감량, 동료들도 인정했던 독보적 위상, 그리고 뜻밖의 루머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런웨이에 서기 위해 그가 감내해야 했던 것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186cm에 60kg, 손 떨릴 정도의 감량
오는 9일 방영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에서 안재현은 모델 시절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186cm라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쇼가 잡히면 체중을 60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에스팀(ESteem)
이는 단순히 굶는 수준을 넘어선 자기 관리에 가까운 과정이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집에 돌아가면 손이 떨릴 정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 정신이었지만, 건강을 담보로 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였던 셈이다.
주우재도 인정한 톱모델의 위상
그의 치열함은 런웨이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나타났다. 함께 출연한 모델 후배 주우재는 과거를 회상하며 안재현의 위상을 증언했다. 주우재는 “쇼에 설 때 재현이는 주로 첫 번째로 나갔고, 나는 여섯 번째쯤 나가는 모델이었다”고 말하며 그가 쇼의 시작을 여는 메인 모델이었음을 밝혔다.
사진=에스팀(ESteem)
안재현은 모델계의 전설적 대선배인 홍진경 앞에서는 깍듯한 후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래라면 쳐다도 못 볼 레벨의 선배”라며 극도의 존경심을 표해, 모델계의 위계와 선후배 관계에 대한 그의 진중한 태도를 엿보게 했다.
완벽한 소화력, 뜻밖의 루머로 이어져
안재현의 가늘고 긴 실루엣과 중성적인 분위기는 당시 패션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남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복 브랜드의 쇼까지 섭렵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너무나 완벽하게 여성복을 소화해낸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었다. 당시 패션계와 대중 사이에서는 그를 둘러싼 ‘게이설’이 공공연하게 돌았던 것이다. 이는 그의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방증하는 일화이기도 하다.
이처럼 화려했지만 치열했던 안재현의 모델 시절 이야기는 오는 4월 9일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더 자세히 공개된다. 한편 안재현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배우로서의 차기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다방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