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시바(김정훈), 정상 5배 넘는 간 수치 고백... ‘간 이식’ 최악의 상황 언급
사회공포증 앓던 그가 밝힌 진짜 원인... 팬들 걱정 쏟아져
방송인 김지선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시바(본명 김정훈).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김지선의 둘째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시바(본명 김정훈)가 건강 이상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최악의 경우 간 이식’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위태로운 상황을 전했다.
시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전부터 계속 헛구역질하고 토하는 증상이 있어 피검사를 받았는데, 간 수치가 정상인의 5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정도 수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 어찌어찌 잘 버티고 있다”며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 여부 결과가 내일 나온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악의 경우에는 간 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데, 음악 오래오래 해야 한다. 잘 이겨내 보겠다”고 덧붙이며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간 이식 위기 원인은 항정신과 약물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던 가운데, 시바는 다음 날 검사 결과를 공유하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그는 “검사 결과, 다행히 간염은 아니라고 한다.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정상 수치를 크게 웃도는 간 수치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항정신과 약물을 너무 많이 복용해서 간 수치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과거 사회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던 만큼,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간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시바는 “이번 기회로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겠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건강 회복을 다짐했다.
사회공포증 딛고 래퍼로 활동
시바는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지선의 둘째 아들로, 2023년 래퍼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데뷔 초부터 SNS 등을 통해 사회 공포증을 앓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어머니 김지선과 함께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얼굴에 다수의 피어싱을 한 독특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지선은 아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쿨한 엄마’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건강 이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아 안쓰럽다”, “약물 부작용이 정말 무섭다. 부디 잘 회복하길 바란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만큼, 건강부터 챙기며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