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쥴리, 아이돌 사생활 유출 논란 확산
“술집 CCTV 영상 유출? 전혀 사실 아냐”…법적 대응 예고

사진=강민, 쥴리 SNS
그룹 베리베리 강민과 키스오브라이프 쥴리가 사생활 유출 논란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중국 SNS를 통해 확산된 ‘술집 CCTV 영상’ 의혹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8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한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한 남녀가 술집으로 추정되는 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소파에 누운 여성의 머리를 쓰다듬고, 여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강민과 쥴리라고 주장했다. 촬영 일자가 5월 7일로 표시된 이 영상은 CCTV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웨이보 캡처
쥴리의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날 “현재 온라인상에서 불법으로 유출 및 유통되는 영상물을 확인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무분별한 추측으로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과 함께 증거를 수집·분석 중이며,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게시물 작성, 인격권 침해 전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강민, 쥴리 소속사 SNS
소속사들의 입장 발표 이후 팬들 역시 “사생활 영상 유출은 명백한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본인 동의 없이 CCTV 영상을 퍼뜨리는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한다”, “유출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민은 2019년 보이그룹 베리베리로 데뷔했으며, 최근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쥴리는 2023년 키스오브라이프로 데뷔해 ‘Sticky’, ‘Lips Hips Kiss’ 등의 곡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논란과 무관하게 각자의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며,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