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회 맡아 ‘런닝맨’ 동료들 축하…29년 만의 인생 2막

김종국 / 사진 = SNS 캡처
김종국 / 사진 = SNS 캡처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 가까운 동료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종국의 오랜 절친이자 SBS 런닝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한다.

신부 신상은 비공개

신부는 일반인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앞서 런닝맨 방송을 통해 출연진들에게 “제가 이제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또 지난달 팬 카페에서는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라는 재치 있는 글을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룹 터보로 데뷔, 히트곡 행진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화이트 러브(White Love)’, ‘트위스트 킹’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장악했다. 이후 2001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5년 솔로 3집 앨범은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지상파 3사 대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예능인으로서의 전성기

가수 활동 외에도 김종국은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체력과 운동 실력,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능력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인생 2막 향한 기대

꾸준한 음악 활동과 예능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이 결혼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연다. 비록 신부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오랜 팬들과 대중은 행복한 가정과 앞으로의 활약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