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드 샘플러 공개, 반전 콘셉트와 멤버 참여 곡으로 화제
아이브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비밀 요원으로 돌아온 아이브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신보 콘셉트로 ‘비밀 요원’에 도전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첫 번째 무드 샘플러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회자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몽환적 무드와 독창적 스타일링
샘플러 영상 속 아이브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과 노란색의 아이섀도, 컬리 헤어 등 강렬하면서도 독창적인 메이크업과 패션이 돋보였다. 고요한 배경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멤버들은 서로 무언가를 속삭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장면은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단순한 청량이나 카리스마가 아닌, 새로운 서사를 담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반전의 순간, ‘천사에서 악마로’
영상 중반부에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장치가 등장했다. 초반의 순수한 무드와 달리, 화면 속 천사 링 이모지가 악마 뿔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어 멤버들은 자유로운 제스처와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숨겨진 이면’을 드러냈다. 때로는 불량스럽게, 때로는 쿨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변신해 ‘이중적 매력’을 선사했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안겼다.시네마틱 연출로 궁금증 증폭
무드 샘플러에는 영화 같은 연출도 담겼다. 가을이 레이의 지명수배 전단을 벽에 붙이는 장면, 돋보기를 들고 단서를 추적하는 장면, 자물쇠를 풀어내는 장면 등은 실제 첩보 영화를 연상케 했다. 이러한 장면들은 “아이브가 이번 앨범에서 단순히 음악을 넘어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가 ‘SECRET’으로 바뀌는 장면은 앨범 타이틀과 맞물려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멤버 참여로 높아진 완성도
오는 25일 발매되는 아이브 시크릿에는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된다. 특히 장원영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고, 리즈는 수록곡 ‘미드나잇 키스(Midnight Kiss)’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의 직접 참여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팬덤과 업계의 기대감
아이브는 지난해 발표한 ‘아이 엠(I AM)’과 ‘LOVE DIVE’로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청량·강렬 콘셉트와 차별화된 ‘비밀 요원’ 테마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브는 매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중의 기대를 뛰어넘는 그룹”이라며 “이번 앨범 역시 글로벌 K팝 시장에서 또 한 번 강력한 임팩트를 남길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