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7살 때 본 2NE1과 빅뱅, 새로운 세상이 열려”

사진 =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계정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알려진 애니가 5인조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배경 너머, 그의 여정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애니는 최근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7살 때 우연히 본 2NE1과 빅뱅의 ‘롤리팝’ 뮤직비디오가 인생을 바꿨다”며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때부터 ‘저 무대를 나도 꼭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가족의 반대, 첫 번째 하트브레이크

사진 = 올데이 프로젝트 공식 계정
하지만 가수의 꿈을 향한 길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다. 애니는 “처음 엄마에게 ‘나 가수하면 어때?’라고 농담처럼 말했더니, 엄마가 웃으면서 ‘말도 안 된다’고 하셨다. 그게 제 첫 하트브레이크였다”고 고백했다.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가족의 반대가 가장 심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대학 입학을 조건으로 가족을 설득하기로 하고, 잠을 줄여가며 입시에 매달렸다. 결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하며 진정성을 입증했다.
“진심을 증명해야 했어요”…간절했던 마음
애니는 “사람들이 제가 진심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며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매일을 치열하게 살았다”고 밝혔다.
그의 간절함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로 결실을 맺게 됐다. 애니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이며,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8년 만에 등장한 혼성 아이돌,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혼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는 애니, 베일리, 영서, 타잔, 우찬으로 구성됐다. 케이팝 혼성 그룹이 등장하는 것은 카드(KARD) 이후 약 8년 만의 일이다.
이들의 데뷔곡 ‘FAMOUS’ 뮤직비디오는 오는 6월 16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음원은 6월 23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