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김혜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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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악과 출신 배우 김혜은이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자신의 학력에 대해 부끄럽다고 밝혀 화제다.

김혜은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혜은(김혜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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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혜은은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며 “여자로서 한 남자의 꿈을 위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그러면서 여성 노동운동가로 공의를 위해 몸을 던지려 노력하며 살아오신 설난영 여사와 같은 우리 어머니들을 저는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은(김혜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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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의 말을 비판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유 작가는 한 대통령 후보자 아내를 두고 “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됐다. 유 작가는 이후 자신의 공격적인 발언에 사과했다.
김혜은(김혜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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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혜은은 이 같은 그의 발언을 두고 자신과 같은 서울대학교 출신임을 강조하며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후 게시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혜은은 지난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 이후 서울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김혜은은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 3’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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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