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AZED, 서예지 SNS
배우 서예지가 의미심장한 SNS 글귀를 남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예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는 문구가 적힌 책 속 구절 사진을 올렸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최근 공개 행보 속에서 드러난 그의 복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마음고생이 심한 듯하다”, “힘내요”,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그간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패러디하는 방식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오프닝에서는 “SNL 크루들을 다 가스라이팅해서 재미있게 해보겠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유도했고, MC 신동엽은 “맞다, 서예지 씨의 취미이자 특기가 가스라이팅이다”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해당 발언은 2021년 배우 김정현과의 가스라이팅 논란을 패러디한 것으로 해석된다.
‘SNL 코리아’ 속 다양한 코너에서도 서예지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적극적으로 희화화하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을 보였다. ‘서예GPT’ 코너에서는 “진짜 쪽팔리는 건 아무 말도 못 하고 조용히 앉아서 씹히는 거다”라는 대사로 조용히 상처받아야 했던 자신의 과거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는 추측이다.

사진=서예지 SNS
서예지는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를 통해 복귀했지만, 여러 논란 이후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의 ‘만트라’ 무대를 팬미팅에서 커버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고, 지난해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이번 SNS 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심적 부담과 세간의 시선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대중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서예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