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시청률 15.5% 돌파, 전작 뛰어넘으며 주말 안방극장 장악 예고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난 진세연·박기웅의 케미스트리 화제

배우 박기웅(왼쪽)과 진세연. 유튜브 채널 ‘KBS Drama’ 캡처
배우 박기웅(왼쪽)과 진세연. 유튜브 채널 ‘KBS Drama’ 캡처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14년 만의 재회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이 주연으로 나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첫 방송부터 15%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화려한 날들’의 첫 방송 시청률(13.9%)을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극 후반부, 두 주인공이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5.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14년 만에 돌아온 각시탈 커플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포스터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포스터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바로 주연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2012년 최고 시청률 22.9%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2 드라마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30년간 이어진 악연으로 얽힌 두 집안이 과거의 오해를 풀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진세연은 극 중 의사 면허를 가졌지만 의류 디자이너의 꿈을 좇는 ‘공주아’ 역을 맡았다. 태한그룹에 특채로 입사해 초고속 승진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해고 위기에 처한다. 박기웅은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으로 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당찬 소녀 공주아를 첫사랑으로 간직한 순정파 엘리트다. 미국에서 돌아온 현빈은 회사에서 주아와 재회하며 자신의 운명임을 직감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시청률 30% 목표 자신감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화면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화면


지난 1월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진세연과의 재회에 대해 “‘각시탈’ 촬영 당시 진세연 씨가 미성년자여서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연차도 쌓여 현장에서 편하게 농담도 주고받으며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진세연 역시 “우리 드라마는 따뜻한 가족극”이라며 “현장의 좋은 분위기가 시청자분들의 안방까지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현빈의 아버지 ‘양동익’ 역을 맡은 배우 김형묵은 “시청률 목표는 30%”라며 “시청률 1%가 오를 때마다 체중 1kg을 감량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방송부터 전작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두 주연 배우의 검증된 케미와 따뜻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시청률 30%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