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즈 편지에 매일 울어”… 활동 중단 속 팬들에게 전한 애틋한 진심, ‘mhdhh’ 계정 첫 게시물로 근황+미래 약속…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은 10분 만에 종료

뉴진스가 팬들에게 눈물의 심경의 글 / 출처 : 인스타그램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돌연 SNS 계정을 변경하고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지 6일 만에 팬들에게 눈물의 심경 글을 전하며 다시 소통에 나섰다. 활동 중단이라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팬들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있다는 절절한 고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뉴진스 / 출처: 인스타그램
“매일 밤 편지 읽으며 눈물”… 버니즈 향한 절절한 고백, 힘든 시간 속 ‘빛’이 된 팬 사랑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0일 새벽, 기존 ‘njz_official’에서 ‘mhdhh_friends’로 이름을 바꾼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계정 변경 및 게시물 삭제 이후 첫 공식적인 소통이다. 멤버들은 “안녕 버니즈, 버니즈들이 보내준 편지 받았어요!! 감동~ 날 울렸어ㅠ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들은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없이 읽고 있다”며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가 없잖아ㅠㅠ”라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겁이 날 때도 있다”면서도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할 때 제일 많은 힘을 얻는다”며 팬들이 보내준 편지가 현재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를 강조했다.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과 SNS 변화로 걱정했을 팬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안부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버니즈가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우리는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버니즈가 들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노래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며 팬들과 다시 만날 미래를 기약했다. 멤버들은 “매일매일 밥 잘 먹고 잘 자고 음악도 많이 듣고 가족이랑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버니즈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고 구체적인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버니즈도 건강하고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사랑해요 버니즈 YOU‘RE MY UNIVERSE”라는 애정 어린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njz‘ 지우고 ’mhdhh‘로 새 출발?… 계정 리셋 배경 속 계속되는 법적 공방
앞서 뉴진스는 지난 4일, 공식 SNS 계정 이름을 ’njz_official‘에서 멤버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이니셜로 추정되는 ’mhdhh_friends‘로 변경하고 기존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팬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낳았다. 이는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법원 가처분 판결 이후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과 맞물려 여러 추측을 낳았다. 한편, 뉴진스 측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이 지난 10일 비공개로 열렸으나, 양측 대리인만 참석한 채 10여 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어도어 측 변호인은 “가처분 결정 이후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