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 복무 중 김새론과 주고받은 추가 카톡 공개… 미성년 교제 의혹 확산

사진 = 가로세로연구소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과 관련해,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고등학생이던 김새론에게 보낸 추가 카카오톡 대화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8일 “김새론 유족과 협의해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며,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김새론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군 복무 중에도 “집 가지 말고 나한테 와”
공개된 카톡은 2018년 4월로, 당시 김새론은 고등학교 2학년, 김수현은 군 복무 중이었다.
김수현은 “빨리 보고 싶으다”, “집 가지 말고 나한테 와” 등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을 법한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김새론은 “나는 잔다”며 응답했다.
다음날 김수현은 “어제 밖에서 술 마시고 토하고 차타고 가다 또 토하고 지금 일어났다”, “밤에 또 막 놀 것 같아서 하하하”라고 전하며 사실상 휴가 중 연락이 두절됐던 상황이 확인됐다.
김새론은 이를 두고 보내지 않은 메시지를 따로 캡처해 보관했으며, “휴가 나와서 놀고 싶은 것도 이해하지만 나는 서운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 “김새론, 오래전부터 카톡 따로 캡처 보관”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대화 내용과 군 복무 시절의 편지를 따로 캡처해 보관하고 있었다”며 “김수현이 텔레그램으로 대화하자고 제안한 시점부터 이상함을 감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에게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정황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스루 란제리 영상까지 전달
가세연은 이날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시스루 란제리 마네킹 영상을 보낸 정황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프랑스 파리의 한 속옷 매장에서 김수현이 “우리나라엔 저런 몸매 없다”, “유두유두유두”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과거 김새론에게 보낸 군 시절 편지에 대해 “지인에게 쓴 것일 뿐”,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표현도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번 카톡 공개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수현 측, 침묵… 유족 측 “논란 종결 위해 증거 공개”
앞서 유족 측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카톡, 편지, 캡처본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부지석 변호사는 “이제 와서 ‘사귄 적 없다’고 부인하면, 오히려 그루밍 성범죄를 자인하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미성년 교제는 허위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추가 대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 장기화 조짐
김수현을 둘러싼 이번 의혹은 단순 사생활 논란을 넘어 미성년자 보호, 그루밍, 연예계 도덕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군 복무 중 김새론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대화 자료가 공개된 만큼, 향후 법적,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 측의 추가 입장과 대응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